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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WKBL FA 이적시 선수별 보상조건과 셀러리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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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

 

FA명단이 발표됐다. 지난번 게시물에 올렸던 21명이 대상자였다. 아.. 다행이다. 틀렸으면 겁나 욕 먹었을텐데...

 

늘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던 FA시장이 올해는 시즌이 길어지면서 늦게 시작된다.

 

우선 1차 FA의 경우 4월 16일부터 25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우선협상(1차)을 진행하고, 여기서 결렬된 선수들은 26일부터 5월 5일까지 타구단과 협상(2차)을 진행한다. 2차 FA가 된 선수들은 이 기간(4월 16일~5월 5일)중 모든 구단들과 협상을 진행한다.

 

이때까지도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1차, 2차 자격 구분없이 5월 6일부터 12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다시 협상을 하고, 여기서도 결렬이 되면 5월 13일부터 31일중 타 구단과 계약을 할 수 있다.

 

FA선수가 이적할 경우,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5월 13일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하며, FA선수를 내준 구단은 5월 15일까지 보상 선수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보상금을 받을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5월 15일은 일요일이다... 아... 기자들, 일요일에 빡쎄겠다.

 

그러면 이 피드의 목적인 FA선수 이적시 발생하는 보상 조건을 확인해보자.

 

앞서 밝힌 것 처럼 FA선수를 놓친 구단은 해당 선수를 영입한 구단으로부터 보상 선수 1명 혹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보상 선수는 영입 구단이 지정한 보호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중에 선택해야한다. 그런데 이 보호선수와 보상금이 선수마다 다르다.

 

(1) 우선 이번 시즌 공헌도 1위~10위인 선수보호선수 4명이다. 본인 포함이다. 실질적으로 영입구단은 데려오는 선수 외, 기존 선수는 3명만 보호할 수 있다. 선수가 아닌 보상금을 선택할 때는 해당 선수가 새 구단으로부터 받은 계약금액의 300%를 받는다. 만약 박진호라는 슈퍼스타 -_-가 FA가 되어, 여수 레이커스에서 하동 매직으로 연봉 3억, 옵션 2억을 받고 이적을 한다 치면, 여수 레이커스는 하동 매직에게 연봉 3억의 300%인 9억원을 받을 수 있다. 옵션은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는 금액이므로 확정 금액인 연봉에 대한 부분만 발생한다. 정확히는 9.9억원이다. 연봉 3억원이 VAT 별도이므로, VAT 포함 3.3억원이기에, 거기에 300%인 9.9억원을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지난 시즌 강이슬이 여기에 해당한다.

 

(2) 이번 시즌 공헌도 11위~20위인 선수의 경우도 보호선수 4명이다. 단 보상금은 계약금액의 200%다.

 

(3) 이번 시즌 공헌도 21위 밖의 선수들은 전년도(2020-21시즌) 공헌도도 확인한다. 이번 시즌 공헌도가 21위 밖인데, 지난 시즌 공헌도는 1위~30위에 해당하는 선수는 보호선수 5명이다. 보상금은 계약금액의 100%다.

 

(4)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공헌도가 21위 밖이면서 지난 시즌 공헌도도 30위 밖인 선수는 보호선수 6명이다. 팀의 베스트5는 전부 보호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보상금은 계약금액의 100%다.

 

그러면 이번 시즌 FA자격을 획득한 21명의 선수들은 어떤 상황일까?

 

이름 구단 FA 취득 자격 이번 시즌
공헌도
지난 시즌
공헌도
보호선수 수
(본인 포함)
보상금
(계약금 대비)
강계리 신한은행 2차 24위 34위 6명 100%
고아라 하나원큐 2차 30위 36위 6명 100%
구슬 하나원큐 2차 67위 33위 6명 100%
곽주영 신한은행 2차 37위 - 6명 100%
김단비 신한은행 2차 5위 2위 4명 300%
김시온 BNK 1차 54위 40위 6명 100%
김연희 신한은행 1차 49위 - 6명 100%
김이슬 신한은행 2차 74위 65위 6명 100%
김한비 삼성생명 2차 - 49위 6명 100%
노현지 BNK 2차 51위 27위 5명 100%
박다정 우리은행 2차 66위 48위 6명 100%
박지은 KB 2차 76위 64위 6명 100%
박하나 삼성생명 2차 - 37위 6명 100%
신지현 하나원큐 2차 8위 12위 4명 300%
이경은 신한은행 2차 33위 25위 5명 100%
이주연 삼성생명 1차 14위 45위 4명 200%
이하은 하나원큐 1차 41위 47위 6명 100%
정유진 신한은행 2차 57위 61위 6명 100%
최이샘 우리은행 2차 16위 31위 4명 200%
한엄지 신한은행 1차 72위 17위 5명 100%
한채진 신한은행 2차 9위 7위 4명 300%

음.. 이렇다... 맞겠지? -_-;;

 

 

2. 셀러리캡

현재 WKBL의 셀러리캡은 6개구단 공통적으로 연봉 14억원과 옵션 2.8억원(연봉의 20%), 그래서 총 16.8억원이다.

 

원래 연봉 12억원, 옵션 3.6억원(연봉의 30%), 총 15.6억원이었는데, 작년부터 총 1.2억원 오른 것이다. 이 인상과 관련해서도 KB는 연봉을 올림과 동시에 옵션도 종전대로 연봉의 30%를 유지하자는 입장이었다. 그랬다면 연봉 14억원에 옵션 4.2억원으로 총 셀캡은 18.2억원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KB를 제외한 모든 구단이 연봉이 인상된 만큼 옵션은 20%로 내리는데 찬성했다. 

 

그리고 우승 상금을 받은 구단은 이 부분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정규리그는 우승팀 5천만원, 준우승팀 3천만원, 챔피언결정전은 우승팀 6천만원, 준우승팀 3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상금의 400%까지 축하금(옵션)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올해를 기준으로 하면 KB는 통합 우승이므로 총 1.1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여기에 400%인 4.4억원의 지출이 가능하므로 '1.1억+4.4억' 해서 총 5.5억원의 여유가 더 생긴다. 여기서 우승 포상금 등이 지급되고 나머지는 샐캡에 추가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우승팀의 경우는 선수단에게 지급하는 우승 포상금이 만만치 않아 실제로 남는 금액의 여유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한다.

 

준우승을 한 우리은행은 통합 준우승(?)이기에 6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400%인 2.4억원을 더해 총 3억원의 여유가 더 생긴다. 준우승의 경우는 보통 '준우승 포상금'이라고 선수단에게 지급하는 예가 별로 없고, 있다해도 그 규모가 우승과는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이 경우는 샐캡에 어느 정도 도움이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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