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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ing/pHoto essay

'빅 베이비' 박지수의 '엄마찾아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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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터키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2014 FIBA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여자농구 대표팀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20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당면과제가 되면서 대표 1진보다는 '가능성' 위주로 선수단이 꾸려져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합류한 선수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미 학생시절부터 연령별 대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인만큼 대표팀 단체복을 입고 해외로 떠나는 경험이 낯설지만은 않다. 

그런데, 선수 대부분이 밝은 표정인 가운데에서도 유독 어두운 표정의 선수가 한 명 있었다.

바로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로 불리고 있는 박지수였다.

팥쥐같은 신지현의 괴롭힘에 의욕이 사라진걸까?

전화기를 붙잡고 있는 박지수의 표정이 심각하다. 박지수는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신)지현 언니가 괴롭혀요!"라고 고자질을 하기 위한 전화는 아닐 것이다.(확실치는 않다) 

멀리 터키로 떠나기 전, 그래도 엄마 얼굴은 보고 가야 한다는 마음이었을까? 

'빅 베이비', '자이언트 베이비'라고 불리고 있고, 이번 대표팀에서 모든 선수단을 내려다보는 높이를 자랑하는 박지수는 역시 '아직 여고생'이었다.

(번외) 신지현의 주술

그렇게 간절히 엄마를 찾던 박지수.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을 때, 드디어 기다리던 엄마가 도착했다. 

드라마에서 항상 주인공을 찾는 사람은 공항에 꼭 이 타이밍에 등장한다. 

어처구니 없는 설정이라 비웃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으리라. 

실제로 가능했다. 

엄마의 배웅속에 우리의 '빅 베이비'는 어린 아이처럼 하염없이 눈물을...

눈...물...?

아... 아니었다. 박지수는 엄마로부터 꼭 받아야 할 것이 있었던 것. 

그것은 바로 '용돈'이었다!

지켜보는 홍아란(22·KB스타즈)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느덧 프로 4년차인 그녀에게 '용돈 받는 여고생'이 신기하고... 어쩌면 부러웠던 걸까?

어쨌든 '빅 베이비'도 웃음을 되찾았다.

.. 나 돈 필요해요... ㅠㅠ


<번외편>

여기... 공항에서 유독 심각했던 한 남자....

그리고... 뭔가 의도한 것 같은 포즈를 괜히 오~랫동안 잡고 있던 또 한 남자...

결연한 의지를 보이는 것 같은 솔로 김수연 여사...

네. 그러니까 너는 내가 부탁한 선물 꼭 구해다 주세요!!!

난 최선을 다했소...

티 없이 맑은 마녀.. 아니... 신지현 어린이...

친구한테 치이다.. -_-;

...

그리고...

자신감! -_-b

두둥...

그래요.. 찍읍시다.

저기... 두 홍 선수...

오른손 불끈 쥐고 화이팅 하는거래요... -_-;


(번외중의 번외편)

"연주가 예쁘지! 나랑 남매인 줄 안다니까!!!"

리고 주장한 이지승 코치..

"제가 그렇게 까매요?"

라고 한탄한 김연주 선수.


남매 확인을 위한 더블샷...

"까맣지 않아요"를 위한 김연주 단독 화이트닝...


그런데 공항에서 커플룩으로 이러니 분위기가 어째... -_-

이지승 코치 댁으로 인화해서 보내드려야겠어요... 형수님 앞으로... (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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