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Antasize/gIbberish

세리머니, 그 순수한 열정의 표현...

728x90
반응형

부쩍 씨름 예능이 많아졌다. '씨름의 여왕'에 이어 '씨름의 제왕', '천하제일장사'가 방송 중이다. 스포츠 예능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늘어나는 것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이다. 

 

방송을 보다가 아는 사람이 나오면 아무래도 시선이 한 번 더 가고, 뭔가 나은 결과를 기대하고 싶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빠르게 능숙해지는 모습이 참 이채롭다. 

 

세리머니도 눈이 간다. 기획해서 하는 세리머니보다는 순수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세리머니가 더 좋다.  

 

 

 

 

우지원이 윤형빈을 이겼다. 파이터 경험이 있는 상대에게 쉽지 않을 것 같았고, 1화때 부터 약체로 묘사되어 안타까웠는데, 멋진 한 판을 보여줬다. (물론 다음 경기에서는 졌지만...)

 

그리고 이긴 것도 이긴 거지만, 우지원의 저 포효하는 모습... 현역 시절에도 저렇게 원초적으로 소름끼치게 포효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짜릿했다. 

 

개인적으로 스포츠 예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세리머니는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윤태진 아나운서의 첫 골 후 나온 장면이었다.

 

 

 

조금도 세련되지 않았고, 감정을 주체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장면에서 첫 골에 대한 간절함이 얼마나 컸는지가 그대로 느껴졌다. 늙어서.. -_- 여성 호르몬이 넘쳐나고 있는지... 그 장면에서 울 뻔 했다.

 

세리머니. 그 순수한 열정의 표현이 참 아름답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들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말고 꾸준히 계속됐으면 좋겠다.

 

 

반응형

'fAntasize > gIbberis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드  (0) 2022.11.14
도와주세요... -_-;  (0) 2022.11.03
비워뒀던 집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16) 2022.09.30
Q & A  (46) 2022.06.08
그 날의 비극  (7) 202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