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ize | 글/oTaku
2025. 5. 6.
[冊] 루시퍼의 복음
선과 악, 신과 악마의 완벽한 재해석.. 당신의 세계관이 흔들릴까 두렵다면 이 책을 절대 펼치지 마라! 저 광고 문구가 너무도 강력했지만, 결과적으로 내 세계관이 흔들리지는 않았다. 사실 이런 류의 소설이 대부분 안타까운 것은 중반가량까지는 상당한 기대와 긴장을 주지만, 말미로 향하면 '설마' 하는 우려를 자아내게 되고, 결국 설마가 현실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 역시 그랬다. 니케아 공의회에서 폐기시키려 했으나 3인의 수도사에 의해 나뉘어져 전해진 '루시퍼의 복음'을 두고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충돌하며 벌어진 일들을 통해 신과 악마, 그리고 빛의 천사였지만 악마의 지도자이자 지옥의 왕이 된 루시퍼, 사탄에 대한 해석을 하고 있으며, 결론적으로는 종말론에 대한 희망을 던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