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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체력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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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체력 농구부를 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보고있다. 최근에 웃을 일이라고는 이 예능 보는 거 밖에 없는 것 같다. 이번주의 베스트 컷은 단연 저 장면이었다.

연습 경기를 하는 걸 보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농구를 하는 학교 동아리가 더 많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남자 동아리는 예전부터 많았고, 실력이 엄청난 곳도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사실 여자 농구 동아리는 많이 찾기가 힘들었다.

2016년쯤이었나? 우리 매거진에서 했던 코너 중에 그런 게 있었다.

프로 선수가 모교를 방문해서 레슨을 하고 후배들과 팬미팅을 갖는 '스쿨어택', 박신영 아나운서가 연예인 농구 동아리를 소개했던 '박신영의 바스켓 클럽', 은퇴한 농구 선수가 여자대학 농구 동아리를 찾아가 원포인트 레슨을 했던 '농구하는 여자들' 같은 코너다.

방송을 보면서 이런 코너를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글쎄... 지금 뭔가 뇌무력증에 빠진 거 같고... 일단은 시즌부터 끝나고... 그리고 저 빌어먹을 코로나 좀 꺼져야 뭐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2016년 4월호 <스쿨어택-용산고> 허재 감독님

 

2016년 4월호 <스쿨어택-경복고> 우지원 위원님

 

2016년 5월호 <스쿨어택-송도고> 신기성 위원님

 

2016년 7월호 <스쿨어택-제물포고> 오세근 선수

 

2016년 9월호 <스쿨어택-홍대부고> 이상민 감독님

 

-- 나름 의미있는 코너라고 생각해서 꾸준히 하고 싶었지만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지도자나 선수 분들은 시즌 일정과 비시즌 훈련 등의 일정이 있고, 학교 선수들도 대회 일정이 있다. 일단 농구 시즌에는 진행이 무리다. 꾸준히 할 수 없다보니 듬성 듬성 나가게 됐고, 결국 1년 반 정도 하다가 중단됐다.

 


2016년 5월호 <박신영의 바스켓 클럽 - 코드원>

이시우 님, 박신영 아나운서님, 문수인 님

 

2016년 7월호 <박신영의 바스켓 클럽 - 진혼>

박광재 님, 박신영 아나운서님, 최현호 님

 

2016년 8월호 <박신영의 바스켓 클럽 - 아띠>

김사권 님, 이세준 님, 박신영 아나운서님, 김기방 님

 

-- 이 코너는 박신영 아나운서가 섭외부터 진행까지 정말 많은 걸 담당했다. 우리 매거진이 지금까지 자리잡는 데에 여러 분야의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는데, 스포츠 아나운서 분들도 정말 많이 도와주셨고, 박신영 아나운서도 그런 분이셨다. 정말 스포츠를 좋아하고, 농구에도 관심이 많고 항상 열심히 하시며 밝은 분이셨는데, 함께 할 때 더 잘해드리지 못해 늘 죄송스럽다.

 

 


2016년 9월호 <농구하는 여자들-이화여대 EFS> 김은혜 위원님

 

2017년 6월호 <농구하는 여자들-숙명여대 deke> 김희선 코치님

 

2017년 7월호 <농구하는 여자들-연세대 Miss B> 박정은 감독님

 

2017년 7월호 <농구하는 여자들-한체대 KANCE> 양지희 코치님

 

-- 동아리 섭외가 쉽지 않았다. 2016년 9월부터 거의 1년여동안 이대, 고대, 서울대, 덕성여대, 숙대, 연세대, 한체대 등을 했던 것 같은데, 이후에 동아리를 찾기가 참 어려웠다. 김은혜 위원님, 강영숙 감독님, 박정은 감독님, 양지희 코치님, 김희선 코치님, 그리고 당시 우리 박건연 대표님, 그리고 WKBL 김일구 홍보마케팅팀장님이 아무 대가없이 물심 양면으로 도와주셨다. 당시에 대학 동아리 중 지도자가 없는 곳도 종종 있었다. 그래서 이 분들이 원포인트 레슨을 했던 팀들을 맡아서 작은 대회를 열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 하고 싶은 코너인데, 그런 생각만으로 4년이 훌쩍 넘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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