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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게 삶을 이리저리 뒤척이는 동안
여러가지 것들이 '희망'이라는 이름의 기대를 만들어간다.
아니... 여러가지 것들에 '희망' 이라는 이름이 기대를 부여한다.
첫 눈
세상을 하얗게 뒤덮은 소복함 속에서
조금이나마 밝은 빛을 간절하게 바라며 길 끝을 향하지만,
그 곳 어디에도, 너는 없다.
@20101127 강원도 대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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