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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50-50이라니... 만찢남 오타니... 그리고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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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9월의 타격 부진과 관련해 '50-50에 대한 생각 때문'이라고 지적하자... 바로 50-50을 달성해버리는 선수...

48-49에서 시작해 첫 타석 2루타+3루 도루(50호)
두번째 타석 적시타+2루 도루
세번째 타석 적시 2루타(3루타 노리다가 아웃_
네번째 타석 홈런(49호)
다섯번째 타석 홈런(50호)
여섯번째 타석 홈런(51호)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세번째 타석 타구만 도와줬다면 역사상 어마어마한 대기록을 Hit for the Cycle로 달성했을 듯....

본디 과거는 후대의 기억과 추억으로 인해 더 아름답고 보정된다지만...
오타니는 야구 역사 최고의 선수이며 그냥 Baseball 그 자체가 맞을 듯... 아마 미국인이었으면 이미 몇 년 전에 그렇게 공식 도장을 꽝꽝 찍어줬을테지...

3연타석 홈런을 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그를 보고 오늘자 MLB 코멘테이터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응... 얘가 신이다...

 

 

 

 

 

인간미 없어... 음주운전이라도 좀 해라.. ㅡ.ㅡ+++ 아님.. 전동 킥보드라도 타던가...

 

 

...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도 지금 김도영(기아)의 40-40이 초미의 관심사다. 이제 스물 한 살밖에 안된 선수가 KBO 사상 한국 선수 최초의 40-40에 도전 중이다. 그런데 김도영이 40-40 이전에 다른 기록을 먼저 달성했다. 단일 시즌 30 실책이다.

 

사실 실책만 갖고 수비 능력을 평가할 수는 없다. 이종범, 박진만 같은 대단한 수비 귀신들도 실책 수는 적은 편이 아니었다. 다만 이들은 가만 두면 안타가 될 타구들을 굳이 아웃 시키겠다고 건져내다가 실책으로 기록된 경우가 상당했다는 점에서 김도영과 차이가 있다. 냉정하게 말해 김도영의 수비 능력은 아직까지는 수준 이하가 맞는 것 같다... 만약 우리나라 골든 글러브의 기준이 미국과 같다면 적어도 몇 년 간은 후보에도 오르기 힘든 실력으로 보인다. 경험 부족이라기 보다 수비 센스와 기본기, 그리고 판단력이 부족한 것 같다.

 

그렇다고 잘하는 타격만 하라고 지명타자로 박아 두는 것도 젊은 선수의 성장을 위해 바람직하지는 않고... 

 

하지만 꾸준히 출전하면서... 그리고 꾸준히 경험하고 실책을 하다보면 결국 수비도 보완하고 성장할 거라고 생각한다. 뭐.. 사람이 모든 걸 다 잘할 순 없지 않나.. 부족한 게 있어야 인간미도 있지... 오타니가 이상한 거다..

 

어디 기사에는 2001년 이후 프로야구 최초의 30실책이라고 하는데... 그 이전.. OB 암흑기 시절에 꿋꿋하게 두산의 내야를 지켰던 유격수 유지훤 아저씨가 한 시즌에 31실책을 한 적이 있다. ㅠㅠ 지금보다 팀당 36경기나 적던 시절이다.....

 

기왕 기록 세우는 김에 김도영이 한 시즌 역대 최다 실책 기록도 바꿔줬으면 좋겠다.. =+= 


실책이 30개면 어때.. 

 

WAR에서 압도적 1위다. 2위랑 1점 이상 차이가 난다. 지금까지 이번 시즌 WAR이 8이 넘는건 얘 하나다.

 

 

 

 

 

-덧-

아씨... 이랬는데 이번 시즌 39홈련-42도루... 뭐 이렇게 끝나는 거 아냐? 정규리그 마지막 타석은 볼넷... 뭐 그래서 상대 투수 겁나 욕먹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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