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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그 어느 날 보다도 화창한 날의 오후.
세상 그 어느 때 보다도 찬란한 날의 시간.
기억을 빼앗는 찰나는 언제나 순간입니다.
내가 당신을 향해 손을 흔드는 것은
당신의 의지와는 별개입니다.
모든 것은 내가 주관합니다.
Date : Apr, 3 , 2010
Location : 화랑대역, 서울, 대한민국
Model : 'Étoile' 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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