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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ize | 글/oTaku

[GAME] FM은 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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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2024를 처음부터 다시 해볼까 하다가 고민이 생겼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지난 시즌(유럽은 23-24시즌, K리그는 2023시즌)부터 시작인데, 최신 업데이트 스쿼드로 시작하면 작년인데 올해 감독들이 팀을 맡고 있는다. 예를 들어 2023시즌인데 포항은 박태하, 서울은 김기동.. 이런 식이다. 뭔가 현실감이 떨어지는데, 그렇다고 그냥 두면 지금 스쿼드랑 달라지니 이것도 현실감이 떨어지고... 

 

고민하다가.. "에이.. 그러던지 말던지.. 내가 K리그 할 것도 아니고!!!" 라고 생각하고 그냥 시작했다. 도탄에 빠진 맨유를 구하러 문어대가리를 내보내고 감독에 취임했다. 아... 대한민국 국대가 감독 선임에 고생할 미래를 잘 알기에 국대 감독도 겸임으로 시작했다. 내친 김에 아시안컵 역사도 다시 써볼까 한다.

 

물론, 그 전에 프리 에디터로 더 큰 적폐인 꼴보기 싫은 글레이저 족속들을 싸그리 정리했다. 이사진에서 데이비드 길, 알렉스 퍼거슨 빼고 싹 다 날렸다. 그러나 어쨌든 슈가대디는 필요할 것 같아서 아랍과 중국 중 어느 쪽 대빵을 박아둘까 하다가... (빈살만 만들어 넣는 것을 진심으로 고민했다...)

 

 

 

 

응... 우리 왕조현 누나를 넣어뒀다.....

 

뭔 개수작이냐고 하지 말자.. 대만 농구 청소년 대표 출신이니 이런 거 해도 된다. -_- 이 누나가 곧 환갑이라니... ㅠㅠ 괜찮아... 천녀유혼의 섭소천은 나이를 먹지 않아!!!!! 암튼 보드진으로만 두면 따로 얼굴을 보기가 쉽지 않으므로 팀닥터도 겸임하게 했다... 연봉이 11억... -_- 저기.. 뭐 누님이 소유주니 마음대로 하세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언론 담당관 배수지 씨(좌), 맨유 언론 담당관 신세경 씨(중), 개인 비서 장원영 씨(우)

 

 

물론 근무조건이 훌륭하다는 건 덤이다. 안타깝게 정상 스테프가 아니라 게임 상에 주어지는 일종의 NPC같은 이 역할들은 생년을 1995년 이후로만 설정할 수 있다. 장원영 비서 님이 27살이 되어 버린 것은 나의 개인적인 작당이 아니라 게임 상 구현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는 거다. 맨유의 선수 연락 담당관인 조미연 님도 이런 관계로 나이가 밀렸다. 나 때문이 아니다. 제조사인 SI가 세심하지 못해서 벌어진 참상이다....

 

 

 

 

 

 

아무튼 그렇게 평화롭게 시즌을 시작했는데.. 뜬금 없이 '염기훈 감독이 경질됐다'는 메시지가 떳다. 실제 K리그가 아니고 게임에서 벌어진 일이다. 앞서 말했듯 업데이트로 인해 팀의 스테프들은 모두 현재 기준으로 바뀌었는데 시즌의 시작은 2023년이다. 2023년이기에 수원 삼성은 여전히 K리그 1에 존재하고, 스쿼드는 업데이트 되어 감독은 이병근이 아닌 염기훈인 것이다.

 

나는 맨유 감독이므로 첫 시작에서 게임 상의 날짜는 2023년 7월 3일이다. 그러니 게임이 세팅되는 과정에서 K리그는 내가 모르는 사이에 이미 4개월 정도를 치른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 눈에 확 들어온 K리그 뉴스가...

 

 

 

 

이거였다..

 

인적으로 포항이 하도 불쌍해서 FM을 할 때는 습관적으로 프리 게임 에디터로 포항을 맨유의 제휴 구단으로 만들어서 자금도 지원하고, 내가 안 쓰는 맨유 애들 임대보내곤 한다. 이번에도 시작하자 마자 안토니를 선물로 보냈다. 태하 드라마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_-;;

 

아무튼 그러다보니 K리그 소식이 자주 뜨곤 한다... '그냥 뭐 알아서 돌아가겠지'하고 있었는데 이런 뉴스가 날아왔다. '대체 왜 경질했지' 싶어서 K리그 상황을 봤더니...

 

 

 

어...? 꼴찌다.... 22경기에서 15패라니...  

 

수원이 실제로 강등됐을 때도 '솔직히 꼴찌할 전력은 아니'라고 그렇게 강변했는데... FM이 볼 때는 아니였나보다. 대차게 꼴찌로 내리치고, 염기훈도 경질됐다.

 

역시... FM은 과학이다...... -_-;;;

 

 


 

 

그래서 누가 새 감독으로 왔나 봤더니...

 

 

 

저렇게 세 명이 물망에 올랐고...

 

 

 

 

 

 

 

 

 

 

이런 상황 속에...

 

 

 

 

수원 써포터들은 박충균 감독 지지 선언에 나섰다.

 

그리고 결과는...

 

 

 

 

 

 

 

 

 

 

..... ???

 

 

감독 이장수 부임!!!!!

 

 

 

정말 수원의 차기 감독은 누가 될까... 이 게임은 이래서 끊지를 못한다....

 

... 내가 맨유 코치로 최성용 옹을 데려가지 않았다면.. 수원 감독 판도가 달라졌을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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